2박 3일간의 치유의 숲
양평의 맑은 공기만 담아둔 것 같은 깊고 깊은 산골에 여유있는 자연 휴양림을 만나고 왔다.
인가를 벗어나고 산에서 산으로 계속 들어가는 길이 생각보다 양평이라는 곳보다 더 멀리 가는것 같았다.
무거운 마음을 덜어내고자 떠났던 산음휴양림은,
서로를 바라보고 더불어 나를 바라볼 수 있을 만큼의 여유와 한적함이 갖추어져 있다.
그래서 맑은 기운을 챙기고 돌아온 이 시간의 뿌듯함을 느낀다.
야영장과 통나집들이 나무를 끼고 있어서 운치와 자연속에 있음을 만끽하기 좋다
시냇가 근처를 두고 야영장이 있어 지정된 데크에 텐트를 칠 수 있으며,
데크 주변으로 여유공간이 있어 모닥불이나 식탁마련을 해도 좋다
우리가 갖던 추석연휴의 기간과 금요일이라는 기간이여서 그랬는지 몰라도
와서 기다리는 대기자가 12팀이 있었다.
_ 우린 운 좋게도 몇남지 않은 자리에 둥지를 틀긴 했지만, 예약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든다.
취사장, 샤워실, 화장실 모두 깔끔한 현대식이고
산이 깊고 나무가 많아 그늘속에서 자란 버섯이 눈에 유독 많이 띤다._버섯 공부 좀 하고 온다면 먹거리로도 충분하겠다는 생각^
적당한 데크의 거리만큼 가깝거나 독립적인 공간을 마련해 주는 야영장과
숲속의 집_통나무집들은 한채마다 개별적으로 떨어져 있어,
조용한 휴식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이들에겐 안성맞춤일거라 본다
숲과 산이 잘 어우러져 가족과 산책하기도 등산하기도 좋은 산음자연 휴양림,
무엇보다 쓰레기 분리수거와 같은 뒷처리 모습도 잘 지켜지고 있어서 내심 안심이 되었다.
가을의 마른 가지들이 곳곳에 있어 모닥불은 실컷 할 수 있지만, 불조심을 위해 숲을 위한 배려도 챙겨야 할거라 본다.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 곳을 다시 찾겠노라고 함께한 사람과 약속도 얹는다.
근처 양평시내(휴양림에서 4km지점쯤_) 농협에서 장을 보았다. 사실 하나로마트가 있긴 하였으나_고기나 야채가 없다.
근처에 있는 정육점과 슈퍼를 함께 하는 곳이 물건이 다양하고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천히 둘러보면 작은 가게를 하는 곳도 있으니, 소박한 정과 인심을 나누시길 원한다면 그곳으로.
사과를 살 맘으로 가격을 물어보니, 물가가 많이 오른 탓인지 이곳도 부담이 되어,
근처 햇빛사과 장춘농장이 있어 그곳까지 거슬러 올라갔다.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경치도 훌륭해서 따사한 햇빛과 맑은 가을하늘을 벗삼아 그곳을 누비고
주렁주렁 열린 무공해 사과나무사이를 거닐며 실컷 행복해 했다.
아삭하고 달콤한 사과_백설공주사과, 애인사과,,,주인아주머니가 사과에 붙여준 이름들,
주인아저씨과 두아들과 함께 농사일을 하시는 가족이 사과와 사랑에 빠진 듯 보였다.
귀엽고 개구진 아줌마의 얘기와 미소가 사과에도 가득 담긴 듯했고 그걸 우린 한봉지 사들고 내려왔다.
작아서 손안에 들어오는 작은 사과의 사랑스런 맛을 쉽게 만나기는 어려운 듯 보였다.
작다보니 일손이 많고ㅡ 상품으로 취급하기에 크고 보기 좋은 것에 익숙해진 사람들 사이에서는
아직 인기가 없다라고 하신다.
유럽과 일본에서 작은 사과에 맛을 본 사람들의 예찬도 이해되는 탐스러운 사과의 만남이였다.
가을의 문턱에 마음을 비우고 다시 생각을 담게 되었다.
이렇게 이 가을을 자랑하고프다
국립자연휴양림산음자연휴양림카페친절한블로거_숲속의집장춘햇빛꿀사과